선시22(여의무심) 3897, 道成 시인 미소향기 2019. 1. 4. 18:39 3897, 道成 / 미소향기 불어오는 바람 천년을 돌고 돌아 현겁을 잇고 흐르고 흘러 그 만남을 이루었으니 그 환희, 과히 비길 바 없음이어라. 지혜를 얻으니 이미 백발성성한 육신이라, 초로의 가슴에 이는 환희 청정 하늘을 이룬 듯 고요하구나. 불같이 뜨거운 열정과 물같이 흐르는 순리의 강을 따르며 흐르는 세월에 함께 녹아 들다보니 이제야 아늑한 고향집에 안주함이라. 지나온 여정의 아름다움 함께 흐르며 지켜온 소중한 인연 있었음을 아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