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2(여의무심)

3976, 와룡지에서

시인 미소향기 2019. 5. 15. 18:11

        3976, 와룡지에서...미소향기 와룡지의 맑은 수면위에 물장구치며 노니는 물오리 몇 쌍 그대의 淨靜정정의 마음 빛 내리면 물결에 실어 보낸 내 사랑의 마음 석양빛에 아롱지어 금빛 호수로 변한답니다. 첫눈은 아늑한 하늘사랑을 불러오고 향긋한 봄바람은 환희로 피우는 현생의 춤사위를 부른다고 했었지요. 이 봄날 그대를 안고 푸른 창천을 흐르고 싶나이다. 천상경계와 맞닿은 듯 아롱지는 와룡지의 맑은 물결에 마음 실어보며 그대 정선과 손을 잡고서 천상을 거니는 그날의 환희를 떠올려봅니다. 淨靜정정: 맑고 고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