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2(여의무심) 3998, 삼매 흐르는 길에서 시인 미소향기 2019. 5. 19. 14:52 3998, 삼매 흐르는 길에서....미소향기 삼매 흐르는 길 함께 손잡고 흐르는 너 가만히 안아보는 애틋함 한 자락 마음 머문 자리에는 맑은 빛 한 줄기 광명으로 가득한 창공에는 선바람 한 줄기 곱게도 흐릅니다. 아! 뉘라서 고뇌를 알리오. 현실세계의 그대에게는 이 풍광 이 정취를 함께 나누지 못함을... 그윽한 심안으로 그대를 봅니다. 여의무심 흐르는 길에 금빛햇살하나가 동행 하고 가만히 펼쳐 든 손에는 창생의 빛이 찬연하답니다. 만남, 그 숭고한 의식을 두고 오랜 겁의 인연이 그 바탕이었음을 압니다. 고맙습니다. 선객의 마음은 고고히 흐르는 물이요, 그대라는 이름의 대지는 하늘의 뜻으로 하나로 만납니다. 내게로 다가온 정선이란 이름의 하늘선녀 가만히 그대를 안아보며 해원의 마음으로 가만히 보듬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