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23 4069, 채약온양 시인 미소향기 2019. 5. 20. 20:30 4069, 채약온양......미소향기 온양을 하는데 계속 채워지기만 하는 느낌 제일 밑바닥에서부터 점점 채워지는 채약의 바다 속으로 슬며시 나를 적시듯 그 바다 속으로 서서히 빠져 든다. 피부의 외부를 타고 흘러내리듯 적셔가던, 평소 온양의 느낌에서 벗어나서 내면으로 느껴지는 그 넓은 바다의 느낌과 함께 나를 그 속에 빠져 들게 하니 채약이란 기운으로 온 천지에 분분하고 꽉 차 있는데.... 그 속에서 유영하는 듯 자유로이 젖어든다. 마치 우주선이 서서히 내려오듯 그 그윽한 기운 속에 서서히 녹아드는 그 장엄함, 이 느낌을,,, 채약으로 이루어 보는 온양의 의미이련가~~~ 신비하다.... 감히 의식을 깰 수 없다. 깨고 싶지 않은 것이며 오랜 시간을 그렇게 머물고 싶다. 하늘에 감사드린다... 문득 새벽이 밝아 온다는 느낌에 나를 일으켜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