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23

4098, 충만의 노래

시인 미소향기 2019. 5. 21. 17:02

        4098, 충만의 노래 ...미소향기 한 자락 빛 번져나서 대지를 밝히는 무량광명 되어 천지우주가 충만함에 즐기고 노래하네. 바람에 실려 온 향기 곱고 나무 사이로 새는 즐거이 노래하니 벗님들 웃는 모습이 싱그럽고 반갑구나. 나를 내려놓고 살아온 날들.. 자연과 하나로의 조화를 이루니 바른법을 만났으니 이 보다 즐거우랴. 이 한 몸을 불태워 우주의 빛으로 남을 수 있다면 한 점 촛불의 의미는 선객의 몫인 것을... 동산으로 선바람 불어 구름 흐르고 만상으로 변하듯이 작은 정성들 모여드니, 수승한 求道의 의미가 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