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23 4122, 구도자의 사는 모습 시인 미소향기 2019. 5. 22. 09:35 4122, 구도자의 사는 모습 ...미소향기 우주에는 밝음도 어둠도 함께 공존을 하는데 소우주인 인간의 마음에도 습이나 생활의 여유에 따라서 어둠과 밝음이 동시에 존재를 함을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밝고 착하고 선하고 정성스럽게 보이는 마음들을 보다보면 왠지 좋고 신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부정적인 폭력이나 악한 이들을 보면서 다른 이를 궁지에 몰기도 하고, 거짓말과 사회를 어둡게 하는 것을 보다보면 왠지 침울하고 화가 나기도 하면서 슬프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내안의 선과 악을 구분하는 인자들이 있어서 그것을 보고 느끼면서 좋은 것과 밝음, 나쁘고 어두운 것들을 분별하는 심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을 추구하며 어둠을 멀리하고 밝음으로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밝음만 보고 추구하다 보면, 어둠의 존재 의미를 망각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밝음이 있고 또 어둠이 있기에 그에서 대비되고 애증도 따르고 때로는 상처도 입지만 중요한 공부꺼리를 그냥 흘려버릴 수 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는 꽃을 피우나 향기가 적은데 비하여 어려운 환경의 자연 속에서 어렵게 피는 꽃은 그 향기가 천리를 흐르고 있는 것처럼,,, 인내하면서 어렵게 피워 올린 꽃은 더욱 귀한 향기를 발합니다... 우리는 수도자라 스스로 이름합니다. 세상의 밝음도 어둠도 긍정과 부정도 모두 공부의 환경으로 여겨 그 환경에서 나를 바로 이끌어 가려는 부단한 담금질과 역경의 매를 맞아가면서 자신을 올바로 가꾸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짐이나 업보를 타인이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의 자유로움을 위함이기에 그렇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보면 그것이 언젠가는 習습으로 남아 본래의 길에 가시 장벽이 될 것이며 남의 것이 커 보이고 좋아 보일 것이다. 하여 돈이나 명예에 욕심을 내다보면 수도자의 본래 모습은 사라지고 허구와 그림자만 따라다니는 허수아비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면 수도자의 본래 큰 웅지는 어느새 찾아보기 어렵고 초심의 그 의지는 변색되어 사라질 것이며 아지 못하는 나그네가 서 있는 것을 뒤 늦게 바라보면서 회한의 눈물을 흘린들 자신이 저지른 결과이고 짐이기에 누가 거들어 줄수 없음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수도자의 모습에서 관망자로 변해 진 자신을 보게 되겠죠. 물론 세상의 길이야 천만 갈래 일 것이나.... 바르고 밝음의 길을 몰라서 무지의 세월을 걸었노라 말하더라도 이제는 천상의 도법이 우리 마음 안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바르게 지켜줄 스승과 함께 토닥이며 어울려 갈 도반들이 있어 새롭게 자세를 고쳐 앉아 정진하여야 할 것이다. 하여 마음을 열고 세상의 모든 것을 包容포용하는 큰 몸짓으로 구도의 의지를 세워 보자. 하늘에 걸어놓은 내 이름, 내 이름은 구도자.. *** 도란 밝음도 어둠도 아니라네. 둘이 화하여 하나를 이루니 그가 도의 근본이 되는 거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