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23

4194, 비움

시인 미소향기 2019. 5. 24. 15:14

        4194, 비움...미소향기 마음을 비우는 것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외면을 하거나 무관심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대상과 함께 하나를 이루듯 동조하고 추구하고 공유를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내 안의 채워진 것들이 하나 둘 전해지고 나누어 지면서 소멸되듯 사라지는 것이다.... 움켜쥐거나 의식을 하다보면 나누는 것이 아니라 주는것이 되어지고, 아깝고 그래서 집착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비워 질수 가 없음은 당연하다. 비운다는 것은 나를 낮추고 그들에게로 다가 갈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기에.... 겸허하고, 공손하게 대가성을 갖지 않고 다가서다 보면 절로 이루어 질 것이다... 탐욕하지 않으면서 나를 자연의 섭리와 닮고자 항상 절차탁마하면서 가는 길에 얻어지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실상은 비워 낸다는 그 말 까지도 없는 상태로 행하고 나눌 것이다.... 그러함에서 얻어지는 하늘이 내리는 사랑의 선물이 비움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