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227, 차가운 진주들은 쏟아지고

시인 미소향기 2019. 5. 24. 16:28

        4227, 차가운 진주들은 쏟아지고 ...미소향기 천냉수라 하여 차가운 줄로만 알았는데 무척이나 뜨거운 것이 살이 익는 듯하다. 하늘이 일러준 세선 법으로 춤사위가 번져 나오고 온 우주에 차가움과 뜨거움이 동시에 끓어오르고 내 안의 어두운 그림자 들이 하나둘 허울을 벗어 던지고 해원의 의미로 이별을 한다... 이별이라 그렇지 또 다른 만남이라 했던 것처럼... 새로움으로 세상 속으로 놓아 보내는 것이리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육신을 식히고 청량한 천냉 수로 씻어 내리는 육신의 옷 따라서.. 세상에 번져 나는 미소, 햇살이 번져나듯 찰라 간에 누리에 번지네... 감사함에 고개를 숙이는데 옥쟁반에 이슬 구르듯 우루루 흐르면서 백회의 채약들이 나의 의식을 깨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