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233, 미소

시인 미소향기 2019. 5. 24. 16:34

        4233, 미소 ...미소향기 미소~~ 만나고 헤어짐이 절로 생겨나고 그렇게 이루어져 갑니다. 반기는 마음과 보내는 마음이 교차를 하면서 때로는 자신을 추스르지 못한 진한 감정에 휘둘려 본래의 나를 제어치 못하고 빈 말이나 빈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도 아름답게 다가오고 그냥 놓아 보내면 될 것도 애착의 끈을 부여잡고 눈시울을 적시면서 끝내는 울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또다른 큰 만남을 예견합니다. 그래서 이렇듯 시간이 흐른뒤에 돌아보면 그것들이 그리도 정겹고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살며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여유를 그 속에서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