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246, 채운만큼 비우기 시인 미소향기 2019. 5. 26. 17:32 4246, 채운만큼 비우기 ...미소향기 땀 흘려 산 정상에 오르면 하산하여 본래의 자리로 가야하고, 들숨으로 나를 채우듯 날숨으로 나를 편하게 비우니 그 속에서 비어내는 진리를 숨결의 의미에서 배우는 것이라네. 바람이 대상을 가려 불지 않듯이 우리 수도자들도 대상을 의식치 말고 바람같이 걸리지 않으면서 물같이 낮은 곳 어두운 곳을 채우고 흘러가듯이 큰마음으로 비워 내어야 하리라. 그래서 하늘이 되는 것이리니 채운만큼 비우는 것이 순리의 삶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