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253, 새벽에 일어나야

시인 미소향기 2019. 6. 2. 20:04

        4253, 새벽에 일어나야 ...미소향기 새벽에 일어나야 밝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다. 붉게 동이 트다가 노랗게 변하다가 하얀 노란색에서 이글 그리는 금색의 용광로를 보는 듯 무엇이 언제 그리도 어둠이었는지 통째로 녹여 내려는 듯, 이글거리는 눈 빚으로 먼 산 봉오리에서 끓어 넘쳐흐른다. 이내 밝음 만이 우주에 남는듯 하다가 이내 둥글게 자신의 모습을 결 짖는다. 잠시의 온유함이라 눈을 감으니 천지 우주가 분홍 빚 장막에 가려지고 빈 공간속에 태양의 작렬하는 열기가 백해와 온 몸을 따라 흐르다가 이내 명문 혈에서 고이고이 자리를 한다. 온 몸으로 태양을 머금고 이내 따스한 열기가 전해지고 세상의 인심들이 온유함으로 세상에 뿌려지리라 한번 지은 미소가 천년을 돌고 돌듯이 우주의 섭리 그 안에서 나의 행을 찾고 인연하는 모두를 조용히 감싸 안는 큰 몸짓으로 세상을 향해 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