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272, 용서

시인 미소향기 2019. 6. 2. 20:26

        4272, 용서 ...미소향기 나에게도 온갖 허물은 있을 수 있고 누구라도 사는 동안 잘못을 저지를 것이다. 잘못을 따지기를 누가 먼저임을 따지는 것은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 시키려는 행위에 불가하고 차라리 누가 먼저라며 따지지 않으면 이해심도 용서심도 그로써 생겨 날 터이다. 먼저 멀찍이서 여유로이 바라보니 용서라는 마음이 금세 꽃잎처럼 열릴 것이라. 갖가지 세파에 휘둘릴 일 없고 한 마음 돌이켜보면 별일 아닌 것을... 마주하여 얼굴 붉힌 저 인연이 전생의 나의 소중했던 인연이라 여기니 한 마음 접으니 별것도 아닌 것이라. 차라리 물같이 어울려 흐르는 인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