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309, 달빛은 흐르고

시인 미소향기 2019. 8. 22. 17:18

        4309, 달빛은 흐르고 ... 미소향기 창문으로 새어드는 푸른 달빛 고요동산을 오르라 손짓하고 무심천 구르는 선객의 심계너머로 별이 초롱초롱 눈인사를 보냅니다. 이 밤 간절한 기도는 우주를 휘돌아 법계의 경계를 넘나드는데 가만히 마음열어 펼치어 보니 애원의 눈빛들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손 내밀어 같이 가자며 법계를 향하는 반야선에 싣고서 돛을 올리는 그 마음바다에는 신심으로 부르는 축원의 노래 흐르고 달빛 한 자락 신명으로 흐르는 고요강산에도 백의를 걸친 이의 간절한 노래는 향긋한 바람 되어 강으로, 무심의 강으로 흘러서 갑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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