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345, 바다 시인 미소향기 2019. 8. 25. 16:04 4345, 바다 ... 미소향기 푸른 물결 너울너울 모여들어 저마다 흥에 겨워 춤을 추는 곳 사산마루 붉은 석양 회한의 눈빛으로 손 흔드는 시각 금빛노을 펼치시어 천계 오르는 수승계단을 만드시면 신명 난 갈매기들 춤을 추며 노을 속으로 녹아들고 금빛 찬란한 가릉빙가로 화하면. 풍요 실은 고깃배는 잘도 흘러갑니다. 석양으로 일구시는 서방금선의 조화이려나. 온 바다가 금색으로 화하고 선객의 마음은 흘러 금빛머리 찰랑대는 춤추는 미희가 된답니다. 지상과 천상의 계단 하나 둘 디디고 오르나니 덩실 춤 한 자락에 절로 금빛 미소 열리는 것을.. 바다가 일순간 금빛 해를 삼키면 그 어느 귀한 서원의 불꽃으로 서천노을 장엄하는 천상천하신명도 하나 펼쳐지면 가슴 가슴으로 품으며 금선으로 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