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348, 무흔

시인 미소향기 2019. 8. 25. 16:24

        43487, 無痕무흔...미소향기 사람이 너무 곧으면 가까이 다가오는 벗이 없고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를 못한다 했네. 조금은 품을 열어주며 더러는 고개도 숙여 가면서... 그렇게 세상을 살아갈 일이다. 허나 그대는 알라. 바람이 지나간 자리엔 다양한 흔적이 자취를 남기지만 무심으로 흘러 든 달빛이 쓸고 간 자리엔 아무 흔적도 일지 않음을..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