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4 4376, 촛불을 켭니다 시인 미소향기 2019. 8. 25. 17:45 4376, 촛불을 켭니다..미소향기 촛불을 켭니다. 아름다운 축원을 드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의 촛불을 켭니다. 향불 하나 사루어 성모전에 삼배를 올립니다. 가만히 지리산의 기운을 끌어 조화를 이루어 고요히 삼매 길을 흐릅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는 가는 길을 이러고 공간을 잇는 바람은 청정한 서방경계를 전합니다. 산까치와 산새들의 노래는 천산경계를 넘나드는 천상의 음악으로 화하고 온 몸으로 전해오는 지혜의 음성을 마음으로 들으며 온화한 지리의 품으로 녹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