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410, 초로 인을 만나거든

시인 미소향기 2019. 8. 29. 16:09
      4410, 초로 인을 만나거든...미소향기 초라한 옷을 입고 터덜거리며 걷는 이를 만나거든 반갑게 맞아주고 물 한 잔을 권할지라. 저 힘겨운 모습이 언젠가 나의 모습은 아니려나, 미래세의 나의 모습이라 여겨라. 비록 초라한 모습이지만 빛을 발하는 마음을 품었기에 천하를 비취는 보석인 것이니라. 겉은 초라하여도 안은 밝게 빛을 발하는 이 되어라. 한 자락 마음나눔 구도행의 참 모습이라 여기며 선업으로의 만남이라 합장으로 대 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