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457, 물길 따라서

시인 미소향기 2019. 9. 2. 10:49

        4457, 물길 따라서..미소향기 지리계곡 흐르는 물 신명 난 노랫소리 흥겨워라. 세상사 일체고해 말없이 품어 주시고 힘들고 지친 나그네 더운발을 식혀 주시는구나. 한 모금 물은 천상의 감로수라서 일체존재의 생명수로 흐르고 천만존재 깨우사 성불도의 길을 일러주시네. 고요히 흘러서 졸졸졸 고요의 노래는 대승진리 일러주시는 그 미묘한 붓다의 법문이요, 한 자락 폭포수는 무명을 깨우는 사자후를 떨치시네. 묵묵히 흐르는 저 강물은 구도인의 여유를 닮아서 대승의 길을 일러주는 듯 하여라. 일체 경계가 무량수불의 처처요, 흐르는 정경이 아미타의 마음인 것을... 보느냐. 극락정토의 저 아름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