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9, 가슴을 펼치고...미소향기
아름다움도
더러움도 분별없는 마음
무슨 그리움은 남았기로
이리도 애틋한가요.
일체를 해원하며
날려보내는 여정이련만
무슨 아쉬움이라서
그 흔적이 남았으리요.
대해의 너른 품으로
일체세간사를 보듬고
대지의 품으로
삼라만상을 안아주면서
하늘 같이 푸르게
천만고해를 바람에 씻어
햇살 같은 나래짓하여
천리우주를 찰나에 건너고
피안의
저 동산으로 항해를 한답니다.
하나가 되는 길에는
선의 물결 찰랑이는
금빛노을 저 바다와
일체 어둠을 불사르는
빛의 불꽃 일렁이면
수승불법지혜 증득하는
향기바람이 곱습니다.
고요를 흐르는 바람으로
고운 임께로 향합니다.
가슴 활짝 펼치어
가만히 합장하여
임의 곁으로 다가서기를 하나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고요한 종소리와 잔잔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