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485, 물

시인 미소향기 2019. 11. 12. 16:23

        4485, 물...미소향기 계곡 사이로 흐르는 것은 성질 급한 물이련만 그 소리는 무한고요를 자아내고 있음이네. 온유한 그 자태는 평등을 노래 부르며 흐르고 들려오는 법문은 봄바람에 실려 오는 온화한 향기 같아라. 스며들어 녹아드니 만상을 살리시는 생명수로 화하여 벗하여 흐르니 우주를 깨우는 햇살 품은 선바람이 된다. 무심으로 흐르는 길 아늑한 저 물소리 벗하여 흐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