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489, 참

시인 미소향기 2019. 11. 12. 16:30

      4489, 참... 미소향기 밝은 햇살을 받으면서도 어두운 언행으로 자신을 자학하고 해맑게 웃을 수 없는 이라면 스스로 몸을 일으켜 그곳을 떠나가라. 참이란 순수를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좋은 것만을 참이라 하지 않듯이 거짓이 없고 진솔하여 누구에게나 통하는 그런 것이라야 참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하는 거라네. 순수하여 맑은 것 중에서 샘물 같은 맑음이요, 밝은 것 중에서 햇살 같은 밝음이기에 참이라 과히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