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496, 연꽃향기

시인 미소향기 2019. 11. 12. 16:39

      4496, 연꽃향기... 미소향기 고요를 피우는 적막 가을밤은 그렇게 흐르고 축원을 노래하는 고운이의 심계 저 너머로 천만 인과를 두루 해원하는 손길 청명한 솔바람 불어오는 그 동산에는 흰옷을 입은 이의 호흡삼매 고요를 흐른다. 고적한 시공은 흘러 의식을 깨우는 그 찰나 향긋한 연꽃향이 가득 풍겨나고 미묘한 향기 고귀함을 부르는 듯 천상과 지상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선객의 삼매 속의 그 향기.. 방 안 가득 오묘한 연꽃향기. 지상으로 이어져 날리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