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506, 죽음, 그 길에서

시인 미소향기 2019. 11. 12. 16:52

      4506, 죽음, 그 길에서... 미소향기 일체세간사 허무함이라서 손에 쥔 것 하나 없고 한 벌 옷 빌려 입고 삶이라 이룬 것들 모두 내려놓고 홀로 간다네. 아 알 수 없는 길이지만 내려놓음으로 가벼운 길이다. 오롯한 마음 하나 깨어나서 빛을 따라 길을 간다. 밝은 빛으로 화하여 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