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540, 매화향기

시인 미소향기 2019. 11. 12. 17:42

        4540, 매화향기...미소향기 맑게 내린 꽃나무에 벌과 나비 찾아드는 것을 보니 찬바람 무서리에도 인내로서 피운 꽃이라 그 향기 더욱 곱기도 하구려. 고운 이의 웃음 한 조각 걸린 듯이 곱고 대자비의 너른 가슴에 생명의 부적을 붙이고 있음이네. 마른가지에 울긋불긋 힘줄 돋아나오고 어젯밤 춘몽 중에 매화는 향기로 피었더라. 매화향기 이리 고우니 봄은 비로소 피어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