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5 4564, 새벽노을 걸린 산 시인 미소향기 2019. 11. 14. 10:02 4564, 새벽노을 걸린 산...미소향기 새벽노을 붉게 드리우고 먼 산허리 구비구비 능선을 따라 요연한 곡선은 길게 펼쳐지면 능선 따라 흘러내리는 환희의 빛줄기 하늘화공은 신들린 듯 분주히 덧그림을 그려내고 금빛햇살 솟구치는 풍경화 한 폭 앞산 청솔가지에 살랑 걸린 듯 고와라. 금빛여운 걷어진 자리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 더욱 두드러져 찬란한 광명 앞에 삼매를 깨우기에 더러 분주하더라. 일출 길게 뻗쳐내리는 그 순간 근엄한 봉우리마다 환하게 웃는 신선의 고운 미소가 걸리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