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843, 자연스러움으로 화하다 시인 미소향기 2020. 6. 2. 09:42 4843, 자연스러움으로 화하다..../ 미소향기 지나온 길 가만히 돌이키니 만 가지 일이 인연에서 비롯함이네. 굳이 핏대 올려 안달하지 않아도 꽃은 피어 향기가 곱게 날리는 것을.. 무릇 봄 산의 메아리가 가을단풍잎으로 묻어남을 알고 나니 이것도 아름답고 저것도 귀하고 어여쁘기만 하다네. 자연이나 인정이나 그대로 흐르고 있는 것을 아나니.. 일체가 이 마음에서 비롯함을.. 이제라도 알고 나니 기쁘기 한량없네. 모자라면 채우고 차면 흐르는 것을 아나니 만상이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오고 물은 흘러서 고요를 이루었고 향기바람은 정겨움으로 웃고 있습니다.. 이 모두 대자연의 품으로 회귀하는 우리는.. 참으로 축복 받은 존재들인 것을... 이 마음 알고 나니, 참으로 아름답고 그윽함이로다. 나를 가꾸는 禪의 길에서 쓰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