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858, 구름 흘러 시인 미소향기 2020. 6. 16. 17:15 4858, 구름 흘러... 미소향기 봄 햇살 지나간 자리마다 발그레한 연정 향기로 번져나고 봄바람 스미는 자리에는 새움 돋아나는 소리 적막을 깨뜨린다. 봄이라 그 뉘의 아련한 이 심사를 어쩌랴. 가만히 자리에 누워 바라보는 하늘에는 흰 구름 유유자적 흐르고 있고 일체를 여윈 듯 이 마음도 서방정토를 곱게 흐르고 있음이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