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861, 서방정토 가는 길

시인 미소향기 2020. 6. 16. 17:23
        4861, 서방정토 가는 길... 미소향기 청량한 바람소리 신심인의 마음자리를 쓸어가고 흐르는 저 물소리는 세간사 일체번뇌를 실어가시네. 미타불을 염하며 걷는 길 서서히 걷혀가는 산안개 사이로 햇살은 금가루를 뿌려주듯 비추이며 창공 저 멀리로 맑은 하늘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붉은 꽃잎, 하얀 꽃잎 떨어진 그 자리마다 새움 트는 소리 참으로 청량하여라. 아 할 일 다 한 이의 여유를 닮은 서산 노을 앞에서 아미타불 칭명하며 발원 하나이다. 원공제중생 왕생안락국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