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61, 서방정토 가는 길... 미소향기
청량한 바람소리
신심인의 마음자리를 쓸어가고
흐르는 저 물소리는
세간사 일체번뇌를 실어가시네.
미타불을 염하며 걷는 길
서서히 걷혀가는 산안개 사이로
햇살은 금가루를 뿌려주듯 비추이며
창공 저 멀리로
맑은 하늘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붉은 꽃잎,
하얀 꽃잎 떨어진 그 자리마다
새움 트는 소리 참으로 청량하여라.
아
할 일 다 한 이의
여유를 닮은 서산 노을 앞에서
아미타불 칭명하며 발원 하나이다.
원공제중생
왕생안락국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