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869, 암자에는. 시인 미소향기 2020. 6. 16. 17:29 4869, 암자에는... 미소향기 나직한 산안개 걸린 사이로 계곡물은 노래하며 길을 나서고 아름드리 송림 저 너머로 암자의 종소리 젖은 땀을 식혀주네. 가쁜 숨 가라앉히며 임에게로 다가서는 걸음 한 마음 용기를 내어 재촉합니다. 목탁소리 사이사이마다 청쾌한 선승의 염불소리 巳時禮佛사시예불을 올리시나 봅니다. 청련암자 가는 길 한 걸음 두 걸음 힘을 내어 속세의 풍진 하나 둘 내려놓으며 임에게로 다가갑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