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870, 놓음 시인 미소향기 2020. 6. 16. 17:29 4870, 놓음... 미소향기 한 자락 미풍이 불어와선 고요한 마음 틈새를 휘돌아 구르고 비워진 공간으로 향긋한 청솔향기를 한 가득 채워주고 가시네. 지나온 여정 반추하며 추구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자취들.. 일상에서 자유롭기를 발원하며 임에게로 다가서기를 하는 나 한 걸음 걸으며 하늘을 보며 두 걸음 걸으며 솔바람 맡으며 그렇게 하나 둘 비워가면서 더러는 놓아 보내며 이 길을 갑니다.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이 되어 저 송림사이 푸른 바람 따라서.. 부처님의 수승한 법을 따라 하나 둘 놓아보기를 하고 있답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