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904, 숲속에는

시인 미소향기 2020. 6. 18. 17:29

        4904, 숲속에는.../ 미소향기 푸른 바람 한 줄기 신명난 걸음으로 숲길을 거닐고 이름 모를 저 새들도 저마다 목청 돋우고 노래를 하네. 꽃이 피고 진자리마다 탐스런 열매들로 영글었고 향기 실은 맑은 바람은 산 복숭아 솜털사이로 내리고 해맑은 햇살 하나가 수줍은 얼굴로 웃고 있습니다. 구도인의 마음자리에는 천수경 약찬게가 흥얼흥얼 산길을 따라서 구른다. 거룩한 임을 따르는 노랫소리 저 간절한 염불소리가... 고요숲속으로 구성지게 울려 퍼진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