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960, 비움

시인 미소향기 2020. 7. 16. 14:37


 

4960, 비움.../ 미소향기 긴 그리움 하나가 길게 목을 늘이고 흐르는 길에는 한 자락 미풍은 불어와선 선객의 마음자리를 슬며시 들추다 가네. 천지의 빛을 따라 고요를 펼친 듯이 삼매를 흐르고 일체를 여읜 그 공간으로 한 점 빛만 앞서서 길을 열고 있습니다. 여명처럼 새어드는 광명으로 삼생의 일체 업흔을 가만히 어루만지며 주위를 물리치며 바라보는 우주에는 어느 합장인의 축원의 노랫소리 들려오네. 옴 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부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파릍 타야 훔........ 광명진언: 비로자나불의 광명으로 무명업장을 걷어내고 생명의 밝은 불성을 드러내게 하는 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