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2, 청풍.../ 미소향기
맑은 바람 한 줄기
솔가지를 흔들며 불어오고
돗자리 펴고 앉아 쉬어가는 그곳에
영겁을 구르든 이야기들이
수두룩 떨어져서 뒹굴어 다닌다.
하나 둘 거두어 淸風에 날려 보낸다.
가만히 흐르는 땀 식히며
자리 잡은 작은 바위 위에는
그리움 하나가 떨어져 뒹굴고 있네.
만남이란 소중한 인연
정선선의 평온한 모습에서
이 생
소중한 동행의 의미로 미소 짓는다.
얼마나 다행이랴.
천지의 고운 자태 가슴으로 안으며
천상으로 향하는 희유한 이 마음을...
해원이란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회향의 노래를 마음으로 불러봅니다.
백운 계곡 폭포수 앞 바위에 앉아
시름 잊고 있는 중에 그려지는 대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