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7, 빛과 소리.../ 미소향기
먼 시공을 흐르는
天江의 물소리 고요한데
은하의 별님들 하나 둘 나서서
인연 강을 흘러
뉘 꿈결 속으로 흘러들고 있느냐.
선녀의 고운 노랫소리
강가를 구르는 밤바람에 실려 오면
신심인의 삼매 속으로
밝은 빛 한 줄기 내리고
별들의 노래는 아련한 그리움이 된다네.
빛은 흘러
미타불의 금빛상호를 비추이고
소리는 굴러
선승의 신심 염불노래가 되었더라.
밤 별들이 귀를 세워 경청하고
염불하는 이를 따라
일체존재들이 합창노래 하시네.
이 밤 선객의
고요삼매 길 따라
여여히 젖어드는 그리움 하나
천상경계를 허물며 긴 여행을 한답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