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4998, 광조천지

시인 미소향기 2020. 7. 16. 16:22

      4998, 광조천지.../ 미소향기 저 멀리 동녘으로 큰 북소리 울리고 무수히 많은 하늘 새는 솟구치어 오르고 금빛노을로 피어나는 천상화 한 송이를 바라봅니다. 향긋한 향기는 선바람으로 불어오고 그 뉘의 염원은 대롱대롱 이슬 되어 누리나무에 매달렸네. 고운 이의 미소는 피어나서 아침을 여는 의미가 되어 길게 여명을 일구고 어둠의 天網천망에 걸렸던 새들은 환희의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오르네. 어찌 아름답지 않으리 어찌 환희롭지 않겠는가. 지상의 일체 언어로도 형용하지 못하나니 그저 稀有희유하다 하려네. 구름에 걸린 태양이 얼굴을 방긋 내밀면 천지를 깨우는 빛 한 줄기 내 안 우주를 금빛광명으로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