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5000, 흐르는 것은

시인 미소향기 2020. 7. 16. 16:24


 

5000, 흐르는 것은.../ 미소향기 흐르는 것은 강물이련가. 구름도 산하도.. 시공 속에 실려 저리 흘러서 가는 것 보나니 먼 기억 하나를 들추어내다말고 얼굴 붉혀 참회하는 이 마음도 흐르는데 일체 인연이 모두가 성불하시기를 발원하는 간절한 이 회향으로 아미타불전에 축원 올리는 이 마음 아 솔바람 한 줄기 산마루를 쓸고 지나면 이내 마음도 훨훨 새가 되어 천상으로 날아오른다. 모두를 품으리라. 가슴을 활짝 열어 우주삼라를 두루 안고 흘러가리라. 간절함으로 발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