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5012, 임의 길을 걸으며

시인 미소향기 2020. 8. 14. 07:43

      5012, 임의 길을 걸으며../20, 8,1 미소향기 임을 기리며 임의 품에 안기어 무엇이라도 드리고 싶은 이 마음 옳은 뜻 받들어 임의 길을 따르며 임의 동산에 오르리라는 이 마음 임이 주시는 고련과 나무람도 사랑으로 받들며 임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이 마음 임의 길을 걸으며 그 어떤 고통과 유혹에도 굳건히 맞서서 임의 길을 가는 이 마음 임의 거룩한 뜻을 따라 고요한 경계를 흘러들고 무아의 도리를 알아가는 이 마음.. 임과 하나를 이루어 선과 악의 경계마저 벗어나서 임을 임이라 부르는 이 희유한 마음을... 부처님을 향한 이 마음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 갑오생 미소향기 박영철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