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14. 07:43
5012, 임의 길을 걸으며../20, 8,1 미소향기
임을 기리며
임의 품에 안기어
무엇이라도 드리고 싶은 이 마음
옳은 뜻 받들어
임의 길을 따르며
임의 동산에 오르리라는 이 마음
임이 주시는 고련과
나무람도 사랑으로 받들며
임의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이 마음
임의 길을 걸으며
그 어떤 고통과 유혹에도
굳건히 맞서서 임의 길을 가는 이 마음
임의 거룩한 뜻을 따라
고요한 경계를 흘러들고
무아의 도리를 알아가는 이 마음..
임과 하나를 이루어
선과 악의 경계마저 벗어나서
임을 임이라 부르는 이 희유한 마음을...
부처님을 향한
이 마음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
갑오생 미소향기 박영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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