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5023, 봄꿈

시인 미소향기 2020. 8. 22. 07:12

 


5023, 봄꿈.../ 미소향기
마음 열어 품을 여니
일체가 하나의 공간에서 노닐고
그를 가만히 안아주며 다독이니
순한 양이 되어 품에서 노닌다.
하나 둘 해원하는 길에서
손 흔들며 날려가는 그 인연의 길에서...
잘 가시라며 
축원하는 이 축복의 처지를..
합장으로 보내는 
그 밝음의 길에는..
기지개 하며 삼매를 깨우시는
맑은바람 하나가 긴 꿈을 깨우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