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26. 14:42
5030, 천명.../ 미소향기
그 뉘의 간절함이
저 하늘의 바람이 되었나.
길을 걷는 그 시공에는
삼계를 두루 해원하는
고요 인을 만나는 날에는
하늘도 품고
땅도 보듬어 주면서
존재들과 신명으로 취하며
같은 날 같은 시에 부처가 되리라며
축원하는 이의
이 마음은 은하 강을 흐릅니다.
이미
젖어버린 그 강에는
한 자락 미소는
붉은 연꽃으로 피어오르고
마음 강을 따라서
물안개로 너울너울 춤을 춘다네.
강바람에 실려 오는
잔잔한 그 노랫소리는...
나무아미타불...
원공법계제중생
자타일시성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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