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7

5038, 비운 이의 미소

시인 미소향기 2020. 8. 26. 14:57

      5038, 비운 이의 미소.../ 미소향기 바람이 분다. 구름과 구름 틈새를 밀치며 솔가지를 흔들며 냇물의 노래를 싣고서 바람이 분다. 선바람이 분다. 무심인의 합장사이로 스르르 열리는 영겁의 시공 그 고요의 경계를 넘나드는 선바람 하나 구도인의 삼매 길을 동행하며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 일체를 여읜 뒤의 환희 해맑게 번져나는 미소 한 자락 향기바람이 됩니다. 무심의 공간으로 휘돌아 오르는 선바람 한 줄기의 노래는... 마하반야바라밀..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