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28. 12:05
5059, 비움.../ 미소향기
비움,
그 아름다운 행으로
누리에 고운 향기 꽃을 피우시네.
禪,
그 고요한 강물은 흐르며
무념무상의 여행객을 만나는 것을..
가만히
반추하는 그 시공에는
빙그레 염화미소 번져나면
누리를 껴안는
붓다의 해맑은 향이
천진승의 웃음꽃을 한껏 피우고
해탈 가는 이의 화두송이 되누나.
이생,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구도인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인연들의 웃음꽃을 자아내게 하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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