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28. 12:07
5062, 처음과 끝.../ 미소향기
묻노니 인생길 어떠한가.
인생이란 길은 아름다운 길이다.
아니다 고달픈 길이다.
누군가는 이 길에서
즐겁고 신명을 일구며 살아가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고뇌하며 고달프게 살기도 한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고달프기도..
아름답기도 한 것이려나.
그 누군가와
좋은 동반이 되어
서로 손을 잡으며 갈 수 있다면
결코 삭막한 생의 여행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 여행이라 하여도
시작과 끝은 분명 있을 것이다.
인생이란 여행길에는 누군가가
대신 그려주는 풍경화가 아니기에
나만의 길이 존재를 하고
혼자서 열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도 나의 길이 있어
그것을 나는 求道의 길이라 부른다.
처음 그 길은
미미한 출발에서 시작하였으되
안으며 걷고 또 나눠주면서 가다보면
미타불의 서방정토에 왕생하리라는
큰 서원을 심으며 회향하며 가는 길..
뜻을 굳게 세워 힘차게 걸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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