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28. 13:29
5073, 임은 웃고 있습니다.../ 미소향기
임께서는 웃고 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미소를 지으시며
세상사 일체를
가만히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별거 아니다.
집착하지 말거라..
그리고 놓아 보거라
가만히 합장하며 임을 기립니다.
자연 속으로 걸어가면
상큼한 풀 냄새를 닮은
하늘 향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금빛 웃음을 웃게 합니다.
일체를 여읜 이의
반듯한 미소를 닮은
자애로움이 맑은 바람으로 불어옵니다.
곱게 합장하며 임을 기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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