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110, 석양 속 정토를 오르며
시인 미소향기
2020. 8. 31. 11:37
5110, 석양 속 정토를 오르며.../ 미소향기
한 숨결 고요를 빌려
달려가는 그 곳에는
해맑게 웃음 웃는 고운임을 만나네.
순수의 옷을 입은 이의
지혜의 주문으로 열리는 문
긴 여행을 찰나 간에 이루는 것이라네.
석양빛
너무도 황홀감을 부르고
너울너울 저 파도는
금빛 노을을 앞세워 나를 부르시네.
누구라도 두루 안고
천상으로 오르고 싶은 이 마음
정토에 다가서기를 하는
구도인의 간절한 이 마음 아시는지
살포시 마음 펼쳐
석양 속
그 정토 경을 마음으로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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