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122, 하늘

시인 미소향기 2020. 8. 31. 11:53

 


5122, 하늘.../ 미소향기
길게 내리는 빛
고요의 동산으로 흐르는 바람
꿈결 속을 헤집던 저 물소리도
고요를 구하는 바다를 이루고
그 뉘의 염원으로 이루었는가.
저 태허의 공간에는 
무심의 하늘이 끝없이 펼치었고
한 자락 회향의 빛은 흘러
정토를 장엄하며 절로 흐르는데
누구를 사모함이던가.
합장한 이의 염원이려나.
지는 석양 그 희유함 마음이려나.
한 줄기 바람 누리를 안고 흐르네.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