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8. 31. 11:55
5123, 강으로 부는 바람.../ 미소향기
올 여름날 무더위는 참으로 무더워라.
코로나109로 인하여 피폐해진
마음은 더욱 오그라들게 하고
잇속 챙기기에 바쁜 정치인들의 잣대대기 바쁘다.
나라는 휘청거리며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는데
종교라는 옷을 껴입은 악마들이
준동을 하니 마치
종말을 예견하는 망나니의 칼춤 같아라.
누구를 탓하랴.
이 모두가
스스로 지키지 못한 자연재앙이요,
주어도
받지 못하는 아귀들의 다툼일진데
스스로
정화하지 못한 것에 반성은 없고
패륜에 사라진 도의에
반륜으로 이미 익숙해 버린 것을 어쩌나.
자연이나 인간이나 아픈 몸
이끌고 삶이라는 고개를 넘어가는데
그래도 선한 이들이 더 많은 세상
몇몇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이나니
마음을 바꾸면 아비가 정토되고
생각을 바꾸면 정쟁이
평화가 되는 것임을 어찌 모르랴.,
화를 내면 수라요,
마음을 내니 신선의 나라인데..
그러나
주어진 그릇만큼 담을 수 있는 것..
마음,
마음으로 빌 뿐이라..
한 마음 고요가 바람으로 화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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