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137, 비우지 못하고

시인 미소향기 2020. 9. 1. 11:52

      5137, 비우지 못하고.../ 미소향기 선바람 한 줄기 강으로 내리는 그 여운으로 순수의 나래로 찾아드는 그 마음자리에도.. 빛을 따라 솔바람은 불어오고 강가의 그 정각에는 고요인의 삼매경은 이미 펼쳐있고 무거운 심신으론 따르지 못할 결계로 드리웠어라. 선경으로 동행하는 맑은 바람소리 이슬 녹은 저 물소리 고요의 저 숨결소리 함께 손잡고 선화지경을 넘나드는데 가슴을 열어 바라보니 사바중생의 비우지 못하고서 번뇌에 핍박당하고 망상에 휘둘리는 안타까움이라, 안쓰러운 그 모습 가만히 끌어안으며 품을 열어 제도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