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미소향기
2020. 9. 16. 18:18
5139, 禪.../ 미소향기
물은 흘러야 생기롭고
꿈은 고와야 편안한 것이네.
마음, 본래 고요함 이니
흐르지 않고서야 어찌 취하리.
어느 햇살 고운 날
청솔그늘에 앉아
고요히 명상에 젖어보는 시각
나뭇잎 사이 햇살 조각들은
빈자리를 메우며 널려 있고
소리소리 산 벗들의
희유한 노랫소리 들리시는가.
마음 결 더듬으며
한 숨결 흘러드는 그곳에는
금선의 인자한 미소 번지는
저 천상의 여운을 일러 주시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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