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172, 세상의 타락한 성직자에게

시인 미소향기 2020. 10. 10. 17:25
      5172, 세상의 타락한 성직자에게../ 미소향기 성직자란 모름지기 물과 같이 어두운 밑바닥부터 아래로 흘러야 하는 물과 같은 심부름꾼이다. 누구의 머리꼭대기에 앉기를 바라거나 득세나 치세를 바란다면 그는 필히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성인의 바른 가르침을 이용하여 달콤한 유혹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방편으로 삼는 다면 그는 필히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성직자란 세상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편을 경전이나 성경의 말씀을 빌어서 그를 대신 전하는 심부름꾼이 아니더냐., 종래는 그 평화로운 이상 세계를 구현 하고자 하는 성인의 참 사랑이요, 대자대비의 마음에 있을 것이다. 성직자란 거룩한 성인들의 가르침을 무명으로 깨우치지 못한 이들에게 사랑과 자비로서 그들을 인도하여야 하는 길잡이요, 심부름꾼인 것이다. 그러하거늘 진정한 종이 되어 모두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여야 할 이들이 되레 하나님의 자식들을 핍박하고 욕되게 하니 이는 개가 주인의 자식을 물어뜯는 광견병에 걸린 미친개와 별반 다름이 없을 터...... 그러면 너희가 개냐“? 주인의 자식을 물어뜯게.. 타락한 성직자의 마음속에는 겉으로는 보편적 옷가지를 걸치고 중용의 걸음걸이로 정도를 걷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화려한 양탄자에 푹신한 큐숀으로 안락을 구하고 세상의 온갖 부귀를 탐하여 걸치고 쾌락의 춤을 추어댄다. 마치 아수라의 형상으로.. 세상의 모든 이들을 대함에 있어 자신이 직접 지어낸 피조물인양 여긴다. 스스로를 신으로 비유하며 신이라 여길 정도가 되면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약이 없다. 그 어떤 약방문으로도 소용이 있을까.. 타락한 성직자는 스스로 하늘이라 여긴다. 그러기에 막무가내이며 무소불위를 추구한다. 부끄러움을 모르기에 자신 아닌 다른 이들이 하는 모습들이 마음에 찰 수가 없다. 비록 성직자라고 자부하는 이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 물이 항상 낮은 곳을 먼저 채우고 수위를 높여 종래는 바다를 이루듯이 알곡이 충실 할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스스로를 돌아보아 부끄럽다 여기며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성직자가 되길 바란다. 가만히 바라보니 말세를 추구하는 듯 아귀의 형상으로 세상을 우롱하고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시간이 더할수록 철면피로 돌변해 가는 것을 남들은 아는데 안타깝게도 저희들만 모른다. 이 글을 읽는 이에게 바라노니 스스로 타진해 보고 나는 타락하지 않았노라, 스스로의 성전에 부끄럽지 않다고 진정 하늘에 떳떳 하노라며... 자신하는 이는 나대거나 나설 일 없다네.. 이 글에 답 할 자는 스스로 하늘이라 칭하거나, 신이라 착각하여 타락한 성직자만이 답하라. 어떠한 견해라도 맞서 주리라. 세상의 혼돈을 부르며 오탁악세를 부추기는 무리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