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무심 28

5176, 하늘이 주는 것이라면

시인 미소향기 2020. 10. 10. 17:31
      5176, 하늘이 주는 것이라면../20, 9,3/ 미소향기 나는 하늘에서 주는 것이라면 모두가 좋다. 나리는 비도 흩날리는 저 눈도 그리고 바람도 밝게 웃는 햇살도 번개도 먹구름도 지상을 무너뜨릴 듯 울리는 태풍도 그리고 먹빛의 어둠까지도.. 저 넉넉한 하늘이 주시는 거라면 모두 가슴으로 귀히 안으며 나의 밝음으로 정성껏 정화하여 주변으로 이웃으로 아름다운 인연들에게로 나눌 것이다. 그것이 비록 하늘이 내리는 고련을 안겨주려는 매라 할지라도 스스로 감내하여 해원하여 용서하며 하늘의 감은을 누리에 나눌 것이다. 이는 아무리 죄업에 휘둘린 몸일지라도 하늘은 결코 무심히 지나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구하면 얻게 될 것이요, 노력이 따르지 않는 구함은 욕망에 지나지 않음을 내 알기에....